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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입니다.

오늘은 괌의 북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리티디안 포인트 라는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자연경관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안좋거나 해류가 안좋은 날은 언제든 닫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리 열었는지 전화를 해보고 가는게 좋다고 하는데

호텔 데스크에 요청하여 리티디안 포인트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열었는지 알아봐달라고 했으나 도무지 전화를 받지를 않아 그냥 가보기로 합니다.

우선 조식부터 먹기로 합니다. 호텔 2층에 있는 조식 뷔페 입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이 없어 창가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주문해서 받은 오믈렛. 너무 크게 만들어줘서 하나 먹고 금방 배가 불렀습니다. 안에 치즈는 녹지도 않았으나 맛은 있었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하나 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사진속 멜론과 캔터루프를 많이 먹었습니다. 열대지방이라 역시 메론이 맛있네요.

차는 HKT렌트카에서 빌렸습니다. 아반떼 기준 2박 3일에 14만원 이었습니다. 한국인이 사장님이셔서 편하게 빌릴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차 빌릴때 호텔 픽업도 해주시고 반납때도 호텔로 데려다 주셔서 편했습니다. 차가 다 1년도 안된 신차고 매우 깔끔했네요.

  

차를 빌려 바로 K마트로 갔습니다. 렌터카 회사 바로 앞이라 간식이나 살겸해서 들렀습니다.

매장은 분위기나 구조가 월마트랑 똑같았습니다. 단층으로 매우 크고 옷에서부터 식품 잡화 모든걸 팔고 있었습니다.

음료수 가격은 현지라고 해서 더 싸지 않네요.

특이하게 초코를 바른 건망고가 있네요. 가격도 싸기에 왕창 샀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가끔 사먹던 엄청 짠 케틀 감자칩

K 마트 오리발은 너무 비쌌습니다. 호텔 앞 ABC마트에서 23불대에 팔고 있어서 그걸 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리티디안 포인트로 가기로 합니다.

 

리티디안 포인트로 가는 길은 외길이라 그냥 쭉 가면 됩니다. 호텔에서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많은 관광책자에서 길이 험해 위험핟고 했는데 길 포장을 새로 해서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날씨 문제로 리티디안 포인트를 폐쇄 했네요. 너무 아쉬워서 돌아가던 도중 리티디언 에코리조트로 빠지는 비포장 도로를 발견했습니다. 호텔은 문을 닫았고 길도 비포장 도로라 무서웠지만 그냥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15분간 길을 가다보니 해변가가 나왔습니다. 

 

사람 한명 없는 이런 깨끗한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말그대로 프라이빗 해변이네요. 바다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람이 오히려 한명도 없으니 무서워서 산책만 했습니다.

 

다음으로 버섯바위로 유명한 NCS해변으로 가보려 합니다. 밑으로 쭉 내려가면 되는데요, 구글 지도를 찍고 가보면 작은 공터가 나옵니다. 오른쪽에 사유지라고 허락없이 돌아다니다 다치면 책임을 안진다는 푯말이 있는데 그곳을 가로질러 가셔야 NCS 해변이 나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버섯바위가 NCS 해변임을 말해주네요. 이곳은 그래도 사람이 있어서 안심하고 수영을 했습니다.

 

 

스노클링을 해보니 물이 너무 맑긴한데 너무 얕아서 어른이 수영하기엔 별로 였습니다. 산호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오늘의 수영은 이쯤하고 다음 북쪽의 포인트인 투러버스 포인트로 가기로 합니다.

NCS 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요. 괌 서쪽 해변 절벽 제일 높은곳에 있어서 경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선 투몬해변에 한눈에 보이네요. 저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여기서 보는것과 큰 차이가 없을것 같아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남산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도 여기에 있네요.

저녁에 별빛 투어를 예약해 둬서 관광은 이쯤하고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저녁은 heavy hitters 라는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푸드트럭으로 시작했던 곳인데 장사가 잘되서 가게를 차렸다고 하네요.

출처: 구글지도

구글지도를 찍고 가면 간판이 없어서 당황할 수 있지만 분홍색 건물 1층에 있습니다. 

MAGALAHI 메뉴인데 돼지고기 소시지 새우 바베큐 밑에 밥이 깔려 있습니다. 22달러인데 둘이 먹기에도 양이 많습니다. 진한 바베큐 향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어느덧 저녁이 되어 별빛투어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는데 투어+사진10장에 9만원입니다.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워낙 잘 찍어 주셔서 전혀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투어는 자차로 가도 되고, 호텔픽업도 해주시는데요.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으로 올라갑니다. 차를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어서 등산할 일은 없습니다.

산에 올라 보니 그냥 휴대폰으로 찍어도 이정도로 별이 많습니다.

DSLR을 이용하여 다양한 포즈로 10장정도 찍어주시고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와 다과를 제공해 주시는데 매우 알찬 시간이었네요. 

 

한참 별을 바라보다 보니 시간이 어느덧 10시가 넘어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2일차 괌 여행을 마칩니다.

 

3일차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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