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일차(7월 26일~27일)프랑크푸르트(암 마인)

 

중앙역 도착시간 오전 10시.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루 묵고 여행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캠핑용 버너도 한국과 규격이 달라서 새로 사야했기 때문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주변엔 캠핑장이 없어서 공유경제의 하나인 AirBnB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AirBnB란 쉽게 말해 자신이 안쓰는 방이 있으면 외지인에게 대여를 해주는 서비스인데 스마트폰으로 쉽게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고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현지인에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요즘 각광받는 서비스 입니다.

일률적인 호텔의 하얀 시트의 침대보다 현지인의 집에 묵으며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서비스 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구성되어 있다



보행자 요청 기반 신호등


 

프랑크푸르트의 거의 모든 신호등에는 위에처럼 버튼이 달려 있어서 누르면 거의 바로 후에 신호가 바뀌는 시스템 입니다. 

자전거 도로, 신호, 표지판 등 자전거를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매우 수월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를 관통하는 마인강과 중심 시가지


다리를 건너며 한컷


 

 


 

Air BnB 호스트를 찾아 가는 길. 아마 GPS가 없었으면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호스트의 집에 도착. 대학교의 기숙사 입니다.

작은 방에 취사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화장실은 같이 쓰는 시스템 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대학생 기숙사 방



따로 방을 꾸미거나 한것 없이, 그냥 호스트가 사는 그대로 빌려준것 같다.


기숙사 발코니에서 보이는 도심 풍경


 

 

Berger 캠핑용품점

 

캠핑을 위한 버너와 가스도 살겸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숙소에서 30분거리에 있는 캠핑용품점에 왔습니다. 가스는 만원으로 한국과 비슷하고, 경량형 버너역시도 무려 7만원으로 한국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


 

프랑크프루트는 이 뢰머 광장을 중심으로 신시가지와 구 시가지가 나뉘는데 특별히 크지 않아서 자전거로 1시간이면 구석구석 다 돌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중앙광장에 가기만 하면 식당, 여행정보센터, 편의시설들을 접할 수 있다.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의 동상



뢰머 광장에 있던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의 동상.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으로, 유스티아 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정의를 의미 합니다.



 

여느 관광지마다 볼 수 있는 트릭

 



프랑크프루트 대성당. 1562년 부터 230년간 로마 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곳인데 하필이면 공사중이라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젤라또집 개당 5~6천원 하는 평범한 젤라또 집입니다.




괴테 동상이 있는 괴테거리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신시가지가 시작됩니다.




고층 빌딩과 조화를 이루는 쉴러 동상 뒤에 있는 빌딩은 마크가 젠하이저랑 비슷해서, 젠하이저 빌딩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괴테 거리에 주욱 늘어져 있는 명품샵



 

그리고 괴테의 생가. 박물관을 겸하고 있습니다.들어가보려 했으나 이미 입장시간이 지나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중앙옆 앞 유흥가 거리. 인터넷에는 프랑크프루트 중앙역 앞이 유흥가라 유의하라고 했는데 

초저녁이어서 그런지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유럽 중앙은행도 빌딩.




분수대에 아이들 들어가서 노는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똑같은것 같습니다.


 

쇼핑몰을 돌아다니다가 갈증이 나서 마신 모히또 한잔에 만 천원 정도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질녁 무렵의 마인강과 도심 중심부

 



숙소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렀습니다. 독일에는 REWE, EDEKA, LIDL 과 같은 마트가 있고 도심부에는 이렇게 SSM이 있어서 간편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REWE(레베)는 세 마트중 유일하게 VISA카드가 사용가능해서 여행중에 많이 이용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다양한 잼, 시리얼. 독일 마트는 빵, 유제품(우유, 치즈, 요플레), 과일쥬스는 매우 저렴했습니다.

무조건 천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했습니다.

 

과일쥬스도 매우 신선해서 많이 사먹었습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의 누텔라, 1유로대. 케이스가 유리로 되어 있어 무게 때문에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치즈들. 내륙 도시라 그런지 생선은 찾아보기 힘들고 고기, 치즈가 주를 이룹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저렴한 저렴한 빵과 사과주스로 저녁을 떼우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8시에 잠을 청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1일 차(7/25~7/26)

인천-쿠알라룸프르-프랑크푸르트

 

항공사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말레이시아 항공을 선택했습니다.

1. 30kg 무료 수화물 배송

2. 자전거 수화물도 문제없음

3. 말레이시아를 적당한 시간 동안 경유해서 구경도 할 수 있음

 

7월 25일 아침

혹시 자전거 배송을 거부당하면 어쩌나 싶어 아침에 서둘러 나왔는데 4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및 짐을 보내기 위해 발권 카운터에 올려놓았더니 37Kg이 나왔습니다.(집 체중계가 고장 난 듯) 어쩔 수 없이 7kg 초과 요금 10만 원(자전거 같은 대형 수화물 추가 요금 포함)을 더 내고 무사히 발권을 마쳤습니다.

 

자전거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운터에서 보낼 수 없고 따로 대형 수화물 보내는 곳에서 보내야 합니다.

 

 

비행 루트는 인천-쿠알라룸프르(7시간 대기)-프랑크푸르트

비행기는 A330이며, 대한항공과 코드셰어를 하고 있습니다.

기내 멀티미디어는 한국어 자막이 안 나온다는 것을 빼면 은근히 볼 만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인 승무원도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기내식은 양식, 말레이식(볶음밥)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쌀밥보다는 고기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양식을 선택했는데 맛있었습니다.

 

6시간이 걸려 쿠알라룸프르 공항에 도착, 출입국 심사는 매우 간단했고, 90일까지는 무비자.

 

 

본격적인 쿠알라룸프르 관광을 위해 공항에서 쿠알라룸프르 중앙역(KL Sentral)까지 30분 만에 가는 KLIA ekspres를 끊었습니다. 35RM으로 약 만원 정도입니다. 버스에 비해 3배 비싸지만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므로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역사는 새로 지었는지 매우 신식이고 깔끔합니다. 물론 화장실도 아주 깔끔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무료 Wi-Fi 되는 곳이 많다기에 로밍은 활성화하지 않았습니다.

Celcom, digi, Maxis 등의 통신사가 있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각 통신사별로 점포를 개설해놔서 선불 유심칩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돈 만원이면 데이터 1.5G 정도 되는 유심을 살 수 있는데 세 통신사 중에는 Maxis가 품질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가다 보니 저 멀리 쿠알라룸프르의 상징인 쌍둥이 빌딩(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이 보입니다.

 

쿠알라룸프르의 대표 관광지는 저 빌딩들이 있는 KLCC와 부킷 빈탕(Bukit Bintang)이 있는데 

부킷 빈탕은 매일 야시장이 열린다고 하니, 마침 시간도 오후여서 부킷 빈탕으로 가기로 합니다.

 

35분 걸려 쿠알라룸푸르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역보다는 작지만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하다.

원조 말레이시아인, 중국인, 일본인, 서양인 다양한 인종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역에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부킷빈탕 역까지 가야 합니다.

모노레일 역은 중앙역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길을 찾기가 어렵지만,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킷 빈탕역 도착. 지오다노도 보이고, 빅뱅이 광고하는 카카오톡 광고도 볼 수 있습니다.

 

부킷 빈탕은 모노레일이 지나는 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몰과 재래시장으로 나뉘는데 일단 저녁시간이라 배가 고프니 재래시장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여느 번화가처럼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있고, 

 

찻길 하나만 건너면 이렇게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노점들의 규모는 매우 커서 음식점을 방불케 합니다.

 

군만두 비슷한 간식.

하나에 우리 돈으로 350원 정도.

조금 비싼 듯 하지만 속이 알차고 크기도 손바닥 반만 해서 맛있었습니다.

 

본격 먹자골목 입구.

사진에 보이는 맨 앞사람이 발가락 신발을 보더니 웃기다고 사진 한번 찍을 수 있냐고 해서 찍게 해 주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 줄이 가장 많이 서있는 곳에 가서 볶음밥과 치킨이 같이 있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따로 수저를 안 주기에 물어보니 손으로 먹으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공원에 앉아 손으로 먹었습니다.

수저를 챙겨갈 걸 그랬습니다. 제가 들른 가게만 안주는 건지, 다 안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코코넛 주스(350원)도 팔길래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컵을 안 주고 이렇게 봉지에 그냥 담아 줍니다.

 

더 먹고 싶은 게 많았는데 기내식을 많이 먹은 터라 배가 불러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래시장의 반대쪽인 도심지로 향했습니다.

 

 

 

 

 

반대쪽은 의례 번화가가 그러하듯, 명품샵, SPA 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한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노상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 현지인들 보다는 서양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직도 개발이 한창이라 공사 중인 곳이 많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9시에 공항에 도착. 이제부터 12시간 정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다시 날아가야 합니다.

 

연착이 되어 새벽 1시에나 겨우 탑승할 수 있었고, 마침 밤이라 정신없이 자다 보니 프랑크 푸르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제일 처음 당황했던 것은, 공항 카트가 유료라는 것이었습니다.

2유로를 내야 하는데, 한국처럼 무료인 줄 알고 억지로 뽑으려다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복잡한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 밑 한적한 공간을 찾아 자전거를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직원에게 여기서 조립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박스만 제대로 버리면 된다기에 바로 조립을 했습니다.

다행히 물통 빼곤 파손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조립을 다 마치고 난 후의 모습. 군더더기 없이 알차게 조립하고 패킹했습니다.

박스는 공항 한편의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되고, 카트는 다시 반납하여 보증금을 돌려받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나가려면 공항철도를 타야 하는데 제가 내린 터미널은 2 터미널이고 공항철도는 1 터미널에 있습니다. 1 터미널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자전거를 싣기가 힘들기 때문에 약 6km 정도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어 이동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37kg의 자전거를 들어서 겨우 플랫폼까지 가져왔습니다.

표는 사진에 보이는 판매기에서 사면되고, 거리에 따라서 비례 요금을 받습니다. Hauptbhanhof(중앙역)까지는 10분이 소요되고 가격은 3.9 유로입니다.

 

표 검사는 승무원이 가끔 객차 안에서 KTX처럼 합니다.

무임승차에 대한 벌금이 세기 때문에 반드시 사야 합니다.

 

기차에 탑승. 문은 모두 수동입니다. 저 손잡이를 옆으로 당겨야 문이 열립니다. 

안쪽 객실은 자전거를 싣기 용이하도록 널찍하니 칸막이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도착.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의 시작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유럽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위해 제가 가져갔던 짐들을 소개 합니다.
최소한으로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필요한 것들도 많았고, 처음이라 겪었던 착오가 있었습니다.
 
 
텐트, 매트, 침낭, 수낭, 수저통, 코펠

텐트는 2kg미만이어야 했고, 자립형이어야 했으며, 폴대와 천이 튼튼한 것을 고르느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100만원대가 넘어가는 텐트라면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가성비를 따져야 했기에 힐맨사의 인기상품인 클라우드 2 모델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해서 샀습니다.
가격도 싸고 전실도 크진 않지만 확보가 가능해서 요리를 하거나, 짐을 보관하기에도 용이 했습니다.
 
침낭은 대학시절 산악부동아리를 할 때 여름 설악산 종주시에 사용하던 것인데,
동대문에서 3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럽에서는 한여름에도 밤에 추워서 매번 깼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켓에 긴바지까지 입고도 추워서 덜덜 떨면서 잤는데 좀 두툼한걸 가져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수낭은 역시 산악부 활동할때 유용히 썻던 것인데
물이 4L나 들어가서 페트병 2개 분량의 부피를 줄일 수 있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옷가지들(티3장, 반바지 3장, 긴바지 2장, 속옷 4장, 방수자켓, 남방, 모자, 자전거용 장갑) 헬멧, 슬리퍼, 기능성 신발, 스포츠 타월 2개
 
모두 기능성 의류로 세탁시 빨리 마를 수 있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우의는 비를 막지도 못할 뿐더러, 거추장 스럽기에 안가져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발가락 신발은 조금 우스워 보이기는 하나, 맨발로 신을 수 있어서 양말이 필요 없었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말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갑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햇볕이 너무 세서 손등에 일광 화상을 입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공구세트(육각렌치, 기름, 스패너, 드라이버, 본드, 펑크수리킷, 예비튜브, 케이블 타이, 절연테잎), 목장갑, 휴대용 펌프, 식도, 헤드렌턴, 건전지, 자전거 방수포
 
공구는 공항에서 조립할때 한번, 다시 해체할때 한번 썼습니다. 역시 타이어를 좋은걸 쓰니 여행중 한번도 펑크도 안나고 좋았습니다.
헤드 렌턴은 예비용으로 가져갔는데 다행이 해가 지기 전에 하루 여정이 끝나서 쓸 일은 없었습니다.
 

 
약(타이레놀, 메디폼), 세면도구(손톱깎이, 면도기, 샴푸, 세안제, 칫솔, 선크림)
 
 

 
전자기기(카메라, 휴대폰, 보조배터리, 충전기, 멀티어뎁터)
멀티 어뎁터는 프랑스, 독일 모두 한국이랑 콘센트가 똑같아서 쓸일이 없었습니다.
휴대폰 네비게이션이 필수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는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캠핑장마다 관리사무소가 있기에 매일 한번씩 충전이 가능합니다.

 
여행책자, 핸들바백, 크로스 미니 가방

여행책자는 짐 무게만 늘리고, 휴대폰이면 충분 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3권을 가져갔는데 버리기도 뭐하고 아주 불편했습니다.
핸들바 백은
토픽사의 저가형 백입니다.
카메라, 휴대폰 여권등 중요물품을 넣고 다녔는데 중간 중간 관광할때 자전거 세워두고 핸들바백만 들고 다니면 되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짐을 다 싣고 자전거에 거치한 모습

자전거샵에서 얻은 박스로 포장.
자전거+부가짐이 총 30Kg이 나왔습니다. 항공사 위탁수화물 기준에 딱 맞는 무게!
 
짐을 모두 포장하고 나니 이제 정말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유럽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자전거부터 준비해야 했습니다.

자전거는 원래 타던 RALEIGH, MTB로 가려고 했으나...

여행용 자전거가 아니다 보니 확장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앞, 뒤 짐받이, 물통 게이지 등 아무것도 설치할 수가 없었고,

여러 자전거샵에가서 앞/뒤 짐받이를 달 수 있게 개조하려고 고생을 했으나 결국 실패.

 

 

그래서 알아보니 여행용으로 따로 나온 자전거들이 있었고 일반 자전거 대비 아래와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스틸(크로몰리) 프레임, 확장성

대부분의 투어링 자전거들에는 강철의 탁월한 충격 흡수력과 튼튼함 그리고 여행 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였을 때 비교적 간편하게 용접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크로몰리 재질의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성인 몸무게+짐=대략 100kg 가 넘는 무게를 장거리 여행기간 동안 버틸만한 신뢰성 있는 재질은 크로몰리입니다.

그리고 짐받이와 물받이를 달 수 있는 나사 구멍이 포크와 프레임에 여러 개 있고 물통을 달수 있는 케이지 볼트도 세 개 이상 갖고 있습니다.

 

2. 여유로운 지오메트리

모든 투어링 바이크는 프레임 각도 (지오메트리)가 여유롭게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짐을 실어도 안정된 핸들링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뒷 짐받이에 거치할 수 있는 가방(리니어 백)을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 자전거는 페달과 간섭이 발생하여 매우 불편하지만 여행용 자전거는 그 간격이 길기 때문에 간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일반자전거보다 월등히 많은 휠셋

2. 튼튼한 휠셋-보통 26인치 36 hole 휠셋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많이 싣게 되면(약 36kg) 이상 자전거에서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타이어의 휠셋이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 버리는데,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에 있어서 튼튼한 휠셋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3. 강력하고 심플한 브레이크-캔티 레버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v브레이크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을 내고 드랍바에 다는 로드 브레이크 레버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구조가 매우 간단하여 수리가 쉽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투어링 바이크를 알아보게 되었고, 신품은 너무 비싼 가격(기본셋 기준 150만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어 중고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짐받이가 달린 풀셋 기준 100만원대)
Surly 사의 LHT라는 자전거가 자전거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제일 유명하고 성능도 좋다기에 중고 장터를 매복하고 있다가 아래 매물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분이 팔려고 올린 사진

 

 

자전거 스펙은 아래와 같고, 앞 구동계 울테그라, 뒷 구동계 데오로 xt급으로 풀셋을 약 100만 원에 구했으니 잘 산거 같습니다.

프레임

Surly LHT 54cm 사이즈 검정

포크

Surly LHT 검정 (스티어러튜브 길이 31.8cm)

휠셋

Alex Adventurer 36h. Black w/ eyelets (ERD 543mm)

Alex Adventurer 36h. Black w/ eyelets (ERD 543mm)

허브

Shimano xt-m770 36홀 실버

Shimano xt-m770 36홀 실버

스포크

DT Swiss, 14g stainless. Silver

니쁠

DT 황동 니쁠

변속레버

Shimano Dura-Ace sl-bs78 바 엔드 시프터

크랭크

Shimano Ultegra 3단 fc-6703 175mm(52-39-30)

비비

Shimano Dura-Ace bb-7900

변속기

Shimano Ultegra 3단 fd-6703 28.6mm

Shimano XT RD-M772 SGS 셰도우

스프라켓

Shimano XT 10단 cs-M771 11-36T

체인

Shimano XT 10단 CH-HG94 HG-X 116 링크

스템

Salsa Pro Moto 25-Degree Stem

핸들바

Salsa Bell Lap drop bars 44cm 31.8mm

그립(바테잎)

TERIX 폴리우레탄 바테잎 검정 (신품, 미장착 중)

페달

일반 평폐달

안장

Brooks B17 임페리얼 검정

헤드셋

CHRIS KING TI

튜브

SCHWALBE sv-13 60mm x 2

타이어

SCHWALBE Maraton plus 26 x 1.75

QR

Pitlock 프런트&리어 휠&싯클 램프용 잠금장치 (도난방지용)

브레이크

텍트로 cr720 폴리 실버

텍트로 cr720 폴리 실버

브레이크 레버

케인 크릭 scr-5 실버

케인크릭 scr-5 실버

싯클 램프

Surly Stainless 30mm black

싯포스트

일반 각도조절용 싯포

스페이서링

리졸버 알루미늄 검정

머드가드

sks mtb 60mm (bluemels B60)

TUBUS TARA 검정

TUBUS CARGO 검정

물통 케이지

토픽 2L 물통 케이지, 슈타이너 물통케이지 검정

킥스탠드

플레쳐 Double Leg 킥스탠드 실버 (고무없음)

이제 자전거 준비를 마쳤으니 떠나기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