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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던 행사가 끝나고 ...

 

 

 

어제 행사는 정말 말 그대로 '폭풍같은' 행사였습니다.

 

왜냐고요?

 

실제로 '폭풍'이 몰아쳤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

 

 

 

행사를 위해 아침 일찍 학교를 가는데...흩날리고 말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퍼 붓는 비.....

비,...

비...

비..

비.

 

 

 

휴..................

 

 

 

우리팀 남자 팀원들이 비를 닮아서 그런가요?

 

 

비가오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험험;;;

 

 

 

죄송해요;;; 장동건 이나영 닮으신 전국에 계신 pr챌린지 동기 여러분 하하하;;ㅎ;ㅎ;ㅎ;ㅎ;;

 

 

 

 

아무튼 쏟아붓는 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행사를 성공시키고자 뛰어다녔고!!!

 

 

다들 피곤해서 그런지....회식자리는 정말 즐거웠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답니다^^

 

원앙쏘리는 결국 자신의 주량 맥주 300cc를 못 채우고 달구꼬꼬에서 소파에 허리를 꼿꼿히 세운 정자세를 취한채로 잠이 들었고

(나름 비장했답니다 ... 아 그 생각하니 눈에서 땀이...ㅠㅠ)

 

항상 자신이 원앙쏘리보다 술이 세다는 원앙소시도 자신의 주량 맥주 271cc를 못 채우고 얼굴이 버럭.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원앙소희 또한 자신의 주량 소주 3000cc보다 훨씬 적은 양을 먹고 피곤해 했답니다.

 

 

그래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ㅎㅎㅎ

 

 

그 후 지금까지

 

 

 

 

전원 떡실신

 

 

서로 연락도 안하고 있답니다

 

 

 

ㅎㅎㅎㅎㅎ

 

 

장난이구요 ㅎ 연락 했어요 ㅎㅎㅎㅎ

 

 

암턴 여기까지가 심심해서 적는 행사 뒷담화!!!!

 

 

 

 

 

근데 여기까지만 하니까 서운한거 같아서(절대 심심해서가 아님. 저는 여자친구는 없어서 바쁜 사람임. 응????????????)

 

 

 

진행요원 교육 이야기나 할까 해요.

 

 

왜냐하면 저는 솔로지만 바쁜사람이기 때문. (눈에서 땀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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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행사를 위해 부른 진행요원은 총 29명,

 

3분의 1은 관광학과에서(저희 사총사가 도원결의 한 곳. 저는 귀여우므로 달타냥 ㅎㅎ )

3분의 2는 연합 음악동아리, '우리'에서 모집했답니다.

 

 

'우리'는 제가 가입해 있는 동아리므로 당연히 제 동기와 후배들을 불렀고,

 

 

2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한번에 모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므로 시간 되는 애들을 묶어서 교육하다보니

4차 교육까지 했답니다^^

 

 

 

 

 

혹자가 생각하기에는 4번에 걸친 교육이면 시간만도 여섯시간이 넘게 걸렸을텐데 왜 그렇게 오바했느냐? 할 수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글쓴이의 나이가 짐작되는 멘트)

 

 

 

 

 

 

저희는 처음부터 진행요원이야말로 행사의 성패를 쥐고있는 열쇠라 생각했어요.

 

그들이야 말로 일선에서 학생들을 상대하고, 학생들을 행사장으로 불러들일 뿐 아니라

그들의 행사 프로세스와 목적 이해가 행사의 전체 통제력과 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팀원들이 '열정적'인 것은 '자기 행사'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죠.

 

문제는 진행요원으로 하여금 팀원만큼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느냐!!!!!!

 

 

진행요원이 팀원들과 한 몸이 되어 팀원만큼 열정적이 되었을 때 행사장의 열기는 두배가 아니라 두 제곱이 된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진행요원에 들이는 노력과 감사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대부분의 교육은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됐어요!!!!

 

 

 

 

 

 

 

 

 

 

1. 다들 모여서 행사 전체 프로세스 표, 그리고 각 파트별 진행요원 교안을 배부 받는다.

 

: 각 파트 진행요원들 또한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행사가 더 깔끔하게 돌아가겠죠??ㅎ

 

 

 

 

 

<이거슨 멋진 팀장이 남들 일할 때 농땡이 부리려 세시간 동안 고민하는 척 하며 만든 행사 전체 프로세스>

 

 

 

 

 

 

 

 

 

 

 

2. 전체의 프로세스를 설명한다.

 

행사의 목적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몇시에 시작해서 어떻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누가 몇시에 들어와서 뭘 하고 몇시에 나가는지,

너희들의 노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어조로 섹시하게 설명하는 것이 관건.

 

 

 

 

 

<우리 '우리' 아이들이 왠일로 진지하게 듣고 있네요!! 아유 이뻐라 *_*>

 

 

 

 

 

 

 

 

 

 

 

3. 각 파트별 역할을 설명해 준다.

 

이 부분 또한 중요했어요. 자신의 파트의 목적과 임무를 충분히 숙지하는 것은 필수!!!

또한 이것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다른 파트와 유기적으로 협조 및 행사인원 전이가 가능했기 때문이죠 ㅎ

 

 

 

 

 

<파트별 역할을 설명하다보니 어느새 화기애애 해진 분위기 ㅎ 다들 자기 파트가 제일 뻘쭘하대요 ㅎ>

 

 

 

 

 

 

 

 

 

 

 

 

 

 

4. 전체 프로세스를 그림을 그려가며 다시 설명해 준다.

 

시간별 프로세스와 자신의 역할을 알았으니 전체 행사장 조감도를 보며

그러한 것들이 "전체 속에서" 어떻게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지 '반드시'이해해야겠죠?

 

 

 

 

<이때 중요한 거슨 설득력있는 '자세' 이제보니 하이모를 하기 위해 꼭 대상을 타야게씀>

 

 

 

 

 

 

 

 

 

 

 

 

 

5. 질의 응답 보단 요청.

 

 

여기까지 정말 열정적으로!!!! 설명한 후 아이들에게

 

 

 

"질문 있니?"라고 하면,

 

 

 

4번의 진행요원 교육동안 언제나 항상 가장 처음 나왔던 질문 또는 요청,

 

 

 

 

 

 

 

 

 

 

 

 

 

 

 

 

 

 

 

 

 

 

 

 

 

 

 

 

 

 

 

 

 

 

 

 

 

 

 

 

 

 

 

 

"오빠 근데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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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라.

 

 

 

 

 

 

 

 

 

 

 

 

 

 

 

 

 

<메뉴를 고민하는 아이들. 교육 뒷풀이(?)는 항상 짱깨!!!>

 

 

 

 

 

 

 

 

 

 

 

* 자신의 행사마냥, 비 맞아가며 저희 보다 더 열심히 일해주신 관광학과, 연합음악동아리우리 진행요원 여러분들,

 

 

그 열정, 그 정성,

 

 

눈물날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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